라이딩/K1300R 단상 by laico

작년 11월 말 K1300R 박스를 까고 나섰던 첫 투어가 강화도였다.(http://motorcycle.egloos.com/2654796)

그 날도 기온은 영하-영상을 오르내렸고 햇빛도 잘 나지 않았었는데, 1년 조금 지나 같은 코스를 돌아봤다.

이젠 람포스를 타는 것도 꽤나 익숙해졌고 나름 능숙해서 새삼 그 때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사진을 배우고 하면서 느꼈던 것이 계절에 따른 환경의 변화... 해가 뜨고 해가 뜨고 질 때 느껴지는 빛의 느낌, 봄이 올 때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들의 색감과 기운, 달빛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같은 것들이었다면...

바이크를 타면서는 공기와 바람의 느낌, 숲과 나무의 냄새 같은 것이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다.

내년쯤부터는 캠핑도 할 생각인데, 아이와 함께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게 될지 상상만 해도 즐겁고 뿌듯하다. 
어떤 버스 종점의 정류장에서

버스 정류장이 집 담 바로 앞에 있는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오른쪽에도 집이 있었는데 꽤나 으리으리했다.
보이는대로 길이 있는대로 막 갔는데 군사지역... 길을 되돌린다.
K1300R이란 바이크는 올라타기만 하면 참 많은 만족을 주는 그런 모터사이클이다.

잘 달리고 잘 서는 등 안정감도 좋고, 부드러운 크루징도 가능하고 순간 가속도 훌륭하며, 부드러운만큼 나름 흉폭함도 보여줄 줄 아는... 잘 훈련된 경주마인가 하면 야생마 같기도 하고, 가만 보면 경주보단 승마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물론 디자인이나 파츠의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품질의 감성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올라타기만 하면 굉장한 만족감을 준다. 엔진음과 배기음도 이만하면 매력적이고, 직선주로나 코너에서나 원하는만큼 달리고 돌아준다.

소유, 매만짐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나이트로드 스페셜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타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부분에서는 더 훌륭하다. 정말이지 오래 타고 싶은 바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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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철현 2011/12/12 13:15 # 삭제

    바이크마다 특성들이 있어서 느낌이 참 틀리네요. 목적에 맞는 바이크들..저도 alaska 글러브 샀네요. 아직 한겨울에 써보지는 못했지만 laico님 추천글보고 바로 장만.ㅎㅎㅎ
  • laico 2011/12/13 01:47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레플리카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을 거구요.. 듀얼도... ^^

    레빗 알라스카 글러브는 가격대비 좋은 것 같습니다. 보호성까지 감안하면..

    근데 보온성만 보면 할리 fxrg 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안개가 많을 때 이슬이 맺히면 보온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 정철현 2011/12/13 14:07 # 삭제

    지난번 12월 6,7일에 비오는 날 껴봤는데...아무래도 가죽이다 보니 습기에 젖으니.. Fabric 방한용보다는 덜 따뜻한거 같던데요.ㅎㅎㅎ
  • laico 2011/12/13 22:16 #

    방수가죽인데 표면 처리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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