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세차. by laico

거의 두 달 동안 더렵혀진 채로 내까려두었던 나이트를 일요일 아침 일찍 끌고 나왔습니다. 세차용품은 간단히 맥과이어스 골드클래스 카샴푸와 플렉서스, 그리고 극세사 타월 2장과 스폰지, 마스킹 테잎. 카샴푸를 풀 양동이는 그냥 세차장에 있는 대야를 쓰기로 했지요.

장소는 종종 가는 용인 수지 탑24시 셀프세차장입니다. 가서 먼저 10분 정도 식혀주었습니다.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았더니 2-3분 있다가 만졌는데도 살짝 온기만 느껴지더군요. 굳뜨~

우선 시트가 젖지 않도록 마스킹 테잎으로 발랐습니다. 이유는.. 시트가 젖으면 오는 동안 바지가 팬티까지 다 젖으니까요. ㅋ
요렇게 물에 젖지 않게 해놓고는 물 뿌리면서 세차를 시작합니다. 바이크를 세차할 때는 가급적 위에서 아래로, 바이크의 진행방향에 맞춰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압보다는 그냥 저압으로 살살 적셔주듯 하는게 안심이 되지요.

그리고는 바로 샴푸질을 해줍니다. 구석구석.

다시 물로 세척해주고는 세차 베이에서 빼서 에어건으로 구석구석에 있는 물기를 다 불어낸 후에 말끔하게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왁스 대신 플렉서스로 마무리.
플렉서스는 만족도가 높긴 하지만 왁스처럼 약한 스월마크를 다 감춰주진 못합니다. 그저 오늘은 가볍게 할 요량으로 했을 뿐.
세차 용품을 가볍게 챙겼기 때문에 저 작은 가방에 다 들어갑니다. 젖은 타월과 스폰지는 비닐에 싸서 다시 가방에 넣고 왔죠. 깨끗해진 나이트를 보니 저도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물기를 아주 잘 제거해서 돌아오는 길에 바지에 물이 전혀 튀지 않았지요. 당연히 엉덩이도 젖지 않았구요. 물기를 대충 제거하면 바이크 틈새의 물이 바람에 다 날아와서 바지 정강이 부위를 잔뜩 적셔놓습니다. ㅡ.ㅡ;

돌아와서는 하체의 페인트가 벗겨지고 일부 녹이 슨 곳에 방청유를 뿌려줬습니다. 이 제품은 타프코트 디놀에서 구입했는데(사장님이 그냥 주셨는지 제가 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색이 짙은 갈색이라 좀 그렇지만 바닥 쪽이니 신경쓰지 않고 충분히 뿌려주었습니다. 녹제거를 하고 페인트를 덧바르기 전엔 이렇게라도 해두는 게 좋겠죠.





세차는 차든 바이크든 주인 마음도 씻겨나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언젠가는 제 집 차고에서 할 날도 오겠죠. (언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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