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김포 바리. by laico

간만에 아침에 투어를 나섰다.

이 얼마만인고.

날이 꽤나 쌀쌀해져서 이 정도면 어떨까 하고 그리디 나일론 자켓과 안에 긴팔 티를 입고 나섰는데 춥더라. ㅡ.ㅡ;;;

오늘 최저기온이 12도 쯤이었으니까.. 이젠 메쉬자켓은 한낮에나 입을 수 있는 그런 날씨가 되어버렸단 얘기고 새벽바리엔 방풍과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초지대교를 넘어 강화도까지 들어갈까 했으나... 초입에서 돌려 나왔다. 뭐.. 오늘 투어는 내일 장거리 투어에 앞서 바이크와 나의 점검차 나온 거였으니.(워낙 오랜만이라... ㅡ.ㅡ;;;) 바이크는 나름 멀쩡한데 난... 한달 넘게 계속 앓았던지라... 요철 넘을 때, 불안정한 노면에서 서스펜션이 다다다닥- 할 때마다 갈비뼈가 아팠다. 게다가 고작 3시간 정도의 투어에 지금은 팔다리에 힘이 없다. ㅡ.ㅡ;; 체력이 바닥에 떨어진 듯.
돌아오는 길에 청담도로 공원에서 잠시 서서 사진 몇 장 찍었다.

뭐? 청담도로 공원?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렇다. 올림픽대로 탔다. ㅡ.ㅡ;;

우리 집에서 투어 갈 때 올림픽대로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욕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위협을 주거나 위험하게 하진 않으니 너무 손가락질은 마시기를.. 바란다. 난 도시고속도로의 이륜차 진입 불가는 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현재로서는 불법이고 라이더들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정도는 인식하고 있으니...;;; 좀 봐주셈.
청담도로 공원은 사실 공원이라고는 해두었지만 작은 휴게공원 같은 의미의 공간이다. 그런데 공원치곤 올림픽대로 한가운데라 좀 시끄러운 것도 그렇지만 공원에서 나가 올림픽대로를 다시 타기가 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숙련된 운전자와 성능이 받쳐주고 교통흐름도 좋으면 수월하지만 초보가 경차 정도의 차로 들어왔다가 1차선으로 진입하며 나가기엔 진입구간도 짧고 오르막코너인 1차로의 빠른 교통 흐름이 위험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가보면 언제나 사람은 없고 트럭들 주차장 정도로 쓰이는 것 같다. 물론 밤엔 연인들이 응응응... 하는 곳이기도.

암튼... 무시 귀환 후에 장거리 투어를 앞두고 리어샥 프리로드를 좀 조절해보려고 했는데.. 이번엔 영 어렵더란. 왼쪽은 쉽게 되는데 머플러가 있는 오른쪽은 씨스패너를 홈에 끼어넣고 힘을 주는데 지랫대처럼 힘이 받쳐줘야 되는데 잘 맞지 않아서 힘을 받지 못해 계속 실패.
빨간 부분을 보면 5단계로 조절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사진 상에선 2단계에 세팅되어 있는 것임)
파란 부분에 씨스패너를 껴서 힘으로 돌리게 되어 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결국 샥의 홈이 뭉개져서 실패.

이젠 씨스패너가 물리지도 않는다. 씨스패너는 올린즈 제품인데 멀쩡.

생각에 이건 보증건으로 부품을 교체해야 될 것 같다. 원래 수동으로 자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4번 정도 밖에 조절하지 않았는데다 제대로 된 공구를 써서 하는데도 홈이 뭉개지는 건... 이건 암만 봐도 보증건이라 생각함.

게다가 머플러와 바퀴 때문에 오른쪽은 홈을 하나 밖에 이용할 수 없다. 그 홈이 망가지면 자가로는 조절할 수 없다는 얘기. 이까짓거 조절하자고 매번 할코 센터를 들락거리는 것도 영... 그나마도 이젠 머플러를 탈착해야 조절될 듯.





하지만 그럼에도 내일 투어엔 이상이 없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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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금꼬마 2010/09/23 15:45 #

    요즘 일교차가 엄청 심하죠 ' ㅈ' 낮에 온도만 생각하구 새벽이나 밤에 나가면 넘 추운..;; (어제 반바지만 입고 담배피러 나갔다가 혼쭐난 ...)
    노면때문에 갈비뼈가 아프다구 하셨는데, 왼발은 올려두고 오른발만 텐덤스텝에 올려두고 주행하면 괜찮다고 언젠가 이순수 mb 편집장님 글에서 본듯한 기억이... 저도 나이트로드가 없어서 실제로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laico 2010/09/23 16:41 #

    나이트로드에 왼발을 그냥 두고 오른발을 텐덤스탭에 올리고 정상 주행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제가 호텔에서 저녁이라도 대접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마 제자리에 선 상태에서도 그런 자세를 취하는 건 불가능할거에요. ^^ 나이트로드는 기본적으로 다리를 앞으로 쭉 뻗어야 되는 프론트스텝인데다 텐덤스텝은 거의 리어 서스펜션 옆에 붙어있으니...

    나이트만 2년을 탔는데.. 노면 때문에(그것도 크게 대수롭지 않은) 갈비뼈가 아픈 건 처음이라.. 그저 몸이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소금꼬마 2010/09/24 20:08 #

    다시 한번 전에 제가 봤던 영상을 확인해보니 머슬로 그렇게 한거네요.
    머슬하고 나이트랑 탠덤스텝 위치도 확인해보니 조금 다르규... ' ㅈ'
    둘다 vrsc 계열이여서 헷갈렸네요 ㅎㅎ
    제가 본 영상은 이것입니당 >>http://www.youtube.com/watch?v=L82N6qCIVZc
  • laico 2010/09/25 19:04 #

    머슬이 포지션이 좀 더 만만하죠. 저도 텐덤스텝 위치는 걸어주신 링크보고 자세히 봤지만 차이가 크네요. 나이트로드는 더 뒤에, 좀 더 위에 있죠.

    사실 오너가 아닌 이상... 비슷해보이는게 당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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