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Brand New!", INFINITI M37 시승기 by laico

엔트리 모델인 G37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M37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소위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E클래스와 5시리즈, A6가 삼등분하고 있다고 해도 되는 이 세그먼트는 6천만원~1억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가장 경쟁이 심한 모델이자 가장 판매량이 높은 모델들의 가격대는 6~7천만원 정도입니다.


(손가락 누르시면 좋은 거 알죠? ㅋ)


이 M37은 이 가격대의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차들과 경쟁을 하게 되는데, 최대의 무기이자 메리트는 가격과 옵션입니다. 볼륨모델인 m37 프리미엄의 가격이 62,900,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이보다 낮은 기본 모델의 가격은 59,500,000원입니다.)    
커진 그릴과 세련되고 강한 느낌의 전면부

여기서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차이는 리어 시트 패키지(뒷좌석 파워시트, 온도 및 오디오 컨트롤러, 리어 썬블라인드)의 여부나 마찬가지입니다. 뒷자리 옵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59,500,000원인 스탠다드 모델로도 충분하단 얘기죠.
후드의 볼륨감이 끝내준다.

5,950만원이란 가격은 대단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현대 제네시스에 기본적으로 M37 프리미엄과 동급이라고 할 정도의 옵션을 붙인다면, 즉 BH380 ROYAL이나 ROYAL VIP PACK에 적절한 옵션을 붙이면 62,000,000원~68,000,000원 정도가 됩니다. 


BMW 5시리즈(F10)은 523i가 6,380만원이고, 528i는 6,790만원입니다. 벤츠 E300은 6,970만원이고 최근 런칭한 E200 CGI 블루이피션시 모델이 6,550만원이죠. 이제 끝물인 A6는 3.0TFSI 콰트로 S라인이 7,140만원, 엔트리인 2.0TFSI 스포츠가 6,030만원입니다.  

M37 스탠다드가 아닌 프리미엄모델을 놓고 가격만으로 보자면 타 브랜드의 볼륨모델들보다 최소 50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요점은 이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옵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M37이 우위에 있다는 점이죠.
옵션이 말도 못하게 좋습니다. 굵직한 것만 봐도 4단계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ECO, Sport, Standard, Snow)과 10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BOSE® 사운드 시스템, 10방향 앞좌석 통풍 파워 시트(럼버 서포트 포함), 스크래치 자동복원 페인트에 엔진 사운드 외의 불편한 외부 소음을 차단시켜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이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부터 기본 적용됩니다. 리어 시트 패키지
(뒷좌석 파워시트, 온도 및 오디오 컨트롤러, 리어 썬블라인드)는 볼륨모델인 프리미엄에만 적용되고요.

경쟁모델들은 그저 앞좌석 히팅 시트와 무난한 오디오, 그리고 거의 아무 것도 없는 수준의 리어 시트를 갖고 있죠.

그뿐인가요, 엔진 성능은? M37은 333마력의 3.7L V6엔진입니다. 경쟁모델 중엔 A6 3.0TFSI가 300마력을 뽐내지만 나머지 528은 245마력, E300은 '초라한' 231마력을 갖고 있습니다. 연비는 528I가 가장 좋아 10.9km/l이지만 그 다음은 E300이 아닌 M37이 9.5km/l로 2번째입니다.

사이즈를 보자면 전장은 M37이 경쟁자들과 꽤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길며(E300과는 무려 75mm차이), 전폭은 가장 작지만 가장 넓은 528i에 비해 그저 15mm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휠베이스는 528i에만 뒤질 뿐 나머지 모델들보다 깁니다.

옵션, 성능, 사이즈.. 모두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이죠. 5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서두가 길었는데.. 이제 전시장에서 나와서 시승 얘기를 좀 적어볼까요. 시승했던 차량은 엔트리인 M37 스탠다드 모델이었습니다. 제 벤츠 C220 cdi 블루이피션시 모델보다 '겨우' 500만원 비쌉니다. ㅡ.ㅡ;;;
신형 M37은 G37이 인피니티를 대표하던 시대는 이제 갔다고 말합니다.

볼수록 강해보이는 전면부 디자인은 각도에 따라서 FX 못지 않게 강한 이미지도 갖고 있습니다.

반면 뒤는 조금 심심하다 싶은 느낌을 주는데 SM5 느낌도 조금 묻어납니다.

제 눈으로는 굳이 외관의 흠을 잡자면.. 이 후면부 디자인을 들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운전석에 앉아보면...
계기반,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모두 좋습니다... 오오...

후드의 형상을 그대로 가져온듯한 계기반 형상은 나이스... 독특하게 양쪽이 모두 살짝 안쪽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독특한 도어 손잡이 디자인...

키는 당연히 스마트 키이고 버튼시동 방식입니다.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앞좌석은 통풍 및 히팅 시트입니다. 동급 경쟁모델엔 없는 통풍시트 죽입니다.
 
-_-b

넓은 뒷좌석과...
SUV처럼 넓은 사이드 미러... 시원하죠?

센터페시아엔 아날로그 시계와 충분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뒷좌석을 좀 볼까요?
리어 패키지가 없는 스탠다드 모델이라 뭐 그냥 그렇습니다. 경쟁모델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송풍구가 중앙에만 있고 사이드 문쪽에는 없는데..

리어시트 패키지가 추가된다고 문쪽에 송풍구가 생길리는 없고.. 이건 좀 그렇네요.

문쪽에도 송풍구가 있다면 리어 시트의 편안함은 이 세그먼트에선 정말 최고일텐데요.(너무 SUV스럽나???)

프리미엄 모델이었다면 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멋지겠죠!

리어시트 패키지(뒷좌석 파워시트, 온도 및 오디오 컨트롤러, 리어 썬블라인드)가 포함되면 얼마? 6,290만원!

스탠다드 모델조차 6,380만원인 523i과 6,550만원인 E200 CGI의 빈약한 옵션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인피니티에서 뭐 받은 거 없습니다... 진짜 한 번 전시장 가서 타보세요... 옵션 차이가...;;;


실내 사이즈를 보기 위해 178cm의 키를 가진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앉아보겠습니다.

우선 앞자리에 아주(!) 넉넉하게 앉아보면...
넉넉한 레그룸 보이시죠?

그대로 앞좌석에서 내려 시트 조절 없이 뒷좌석에 앉아보면 역시 넉넉함...

앞좌석에서 너무 넉넉하게 앉아서 조금 더 당겨도 되겠습니다.


나가서 트렁크를 보면...
후방 카메라가 있고...

어마어마하진 않지만 충분한 크기의 트렁크.. 마감 좋지요?

LED가 적당히 박혀있는 리어 램프...(WB 왜 이래...;;;)


아직 신차라 그런지 시승코스도 빡빡하고, 시간도 넉넉하지 못했습니다만... G37과 마찬가지로 엔진파워는 남아돕니다.

다만 사운드가 G37에 비해 더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이상합니다. 상위 모델인데...;;; 

시승차는 1천km 주행한 차량이었는데 풀악셀하고 100km/h에서 풀브레이킹을 해보니 쏠림이나 제동력 모두 우수합니다. 

ABS 작동감도 위화감을 주지 않고요.

시승 코스에서 요리조리 스티어링 휠을 틀어보지만 뭐 와인딩 코스도 아니고.. 슬라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무난히 주행해보는데.. 편합니다... 그리고 통풍시트... 죽입니다.. (남자들에겐 꼭 필요할 듯...^^;;;)
실내 마감 품질도 훌륭합니다. 버튼의 조작감이나 플라스틱 질감.. 다이얼의 돌아가는 느낌... 고급스럽습니다.

M56의 그 독특한 우드 마감처리도 보고 싶네요.


시승이 끝나고 다시 후드를 봤는데.. 역시 후드부터 앞 휀더까지 풍부한 라인이 참 인상적입니다.

M37 시승 후에 바로 벤츠 E200 CGI 블루이피션시를 시승했는데... 가격을 떠나 비교하기 참 그렇더군요. 벤츠라는 것과 겉모습 빼면 정녕 이걸 6,550만원 주고 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성능, 옵션... 등등... E200 CGI가 연비가 좋지만 연비는 차값에서 충분히 보상이 된다고 보고...  면세구입자들이나 2천cc이하 차량으로 기타 혜택을 보려는 구매자가 아니라면 M37을 외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 같습니다. 일전에 시승했던 523i도 마찬가지구요. 





풍족한 옵션, 세련되고 볼륨 있는 강한 디자인, 충분한 성능과 사이즈가 경쟁자들보다 약한 브랜드 이미지라는 약점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것 같아서, 남들이 BMW니 벤츠니 아우디니 할 때... 뭐 그러든가 말든가 정말 만족하고 탈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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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엘이디리 2010/07/05 11:44 # 삭제

    6천만원대라면 고민없이 m37로 간다
  • laico 2010/07/06 20:48 #

    넌 s80 d5로 가야지 어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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