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밤바리, 즐거운 라이딩. by laico

개인적으로는 밤바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시야도 좋지 않고 주변환경이 위험하다.

내가 밤바리를 할 때는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때이거나 그냥 밤에 심심한데 아무리 봐도 할 게 없는 때다.(오늘은 둘 다.)

밤바리 중에서도 일단 조심해야 되는 날이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다. 도로에는 차가 많고, 날이 날이니만큼 좀 위험한 일이 자주 생기는 때다. 실제로 도산대로 같은데 가만히 있어보면 금토의 밤은 굉음 듣는 일이 잦다. 홀로 라이딩이라면 당연히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사실 오늘도 나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결국 그냥 나섰다.

딱히 목적지랄 것도 없다.

그저 조금 달리고 어느 포인트에서 잠시 헬멧 벗어두고 음료수 하나 마시면 그 뿐이다.

오늘은 과천으로 갔다. 현대미술관까지 들어갔다가 나오다 잠시 섰다.

모든 관람객이 다 나가고 나서 보안직원이 마지막 문을 잠그는 것을 봤다.

바이크를 빼라고 했는데 음료수 하나만 먹고 가겠다고 얘기하니 웃으면서 알았다고 했다. 지나치게 깐깐하지 않아 좋다.

당연히 나도 얌전히 캔 하나 마시고 자리를 떴다. 수고하시라는 말과 함께.


역시 여느 차와는 쭉쭉 나가는 맛이 다르다.

사운드도 좋고, 뒷바퀴에서 느껴지는 감촉도 좋다.

다만 요즘엔 매일 타지 못하니 몸은 좀 굳는 느낌.

그래도 짧게나마 타고 나니 좋다.

집에 와서 샤워하니 더욱 좋다.







p.s 근데... 이글루스 뭐냐... 스킨 깨진다...?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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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불탄 2010/05/31 06:06 # 삭제

    가로등에 비쳐진 바이크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저는 아직 제대로 몰아본 적은 없지만 누군가가 자동차와 바이크의 관계를 스키와 보드에 비유하더군요.
    그런 만큼 매력은 있어보입니다.
    앞으로 멋진 라이딩 이야기 자주 들으러 와야 되겠네요. ^^
  • laico 2010/05/31 09:01 #

    올림푸스 pen 하나 있음 딱 좋겠는데 똑딱이 밖에 없어서... 사진이 영.. 그렇죠?

    스키와 보드라... 제가 보드를 안타봐서 적절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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