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 리베이트 문제. by laico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1005/e2010050917482070100.htm

위 기사는 중고차에 포인트가 맞춰졌습니다만(아무래도 중고차 할부가 이자가 훨씬 높다보니) 실제 차를 구입할 때 영업사원 리베이트가 문제긴 합니다. 실 구입 가격이 달라지니까요.

리베이트 문제를 포함해서 수입차 구입 시 가격 할인 내지 딜러 추천 관련해서 그냥 아는대로 좀 알려드릴까 합니다. 당연히 틀린 점이나 다른 관점도 있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저보다 정확한 정보를 아신다면 지적해주시면 좋겠네요. 



우선 우리가 대충 말하는 '가격 할인'이 뭔지부터 파악해야겠죠. 가격 할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1. 딜러의 공식 프로모션
2. 영업사원의 공식 수당
3. 영업사원의 리베이트

크게 가격 할인을 받는다고 하면 그 안에 이 세 항목을 포함해서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는 3번이죠. 1번은 누구나 해당되고, 2번은 3번에 비하면 금액이 얼마 되지 않거든요.


신차 구입 시 가격 할인액수는... 현금 일시불, 현금 할부, 카드 구입, 리스 등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이게 모두 다른 이유는 구입 방식에 따른 영업사원의 일종의 리베이트 폭이 다르기 때문이며, 당연히 금융사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A캐피탈을 이용할 때와 B캐피탈을 이용할 때와 같지 않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때문에 무조건 얼마 할인 받을 수 있나요 하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물어보셔도 정확한 대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할부라고 해도 할부원금에 따라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죠. 동일 %라고 볼 때 할부원금이 다르면 그 금액도 달라지겠죠? 이해가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모든 차종이 1, 2, 3의 모든 할인을 잘 받는다고 하면(영업사원의 몫은 어디에...;;;) 공식 판매가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ㅡ.ㅡ;

  

다음으로 온라인에서의 가격 할인을 바탕으로 한 딜러(영업사원) 추천, 견적은 한계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영업사원들이 대놓고 실견적을 오픈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한 사람에게 견적을 받고 차를 사는 사람도 없거니와, 일단 견적을 받으면 그걸로 또 다른 곳에서 네고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몇 만원이라도 더 깎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영업사원들은 기본적인 프로모션과 약간의 할인만을 알려줍니다. 괜히 실견적 알려주고 남한테 빼앗기는 손해를 감수할 이유가 없겠죠. (어디서 좋은 할인 조건 받아놓고 그 조건 갖고 또 다른 딜러의 영업사원한테 가서 또 딜하면서 기존 계약 파기하는 건...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견적에 장난을 쳤다면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수입차는 싸게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후에 영업사원과의 관계도 유지관리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로 봤을 때 도를 넘는 행위/언행은 하지 않는게 서로 좋습니다.

  

끝으로... 서비스 부분은 가급적 모두 현금 할인으로 돌려서 받는 편이 좋습니다. 

영업사원분들이 해주는 서비스(시트, 틴팅, 네비, 코팅 등)는 대부분이 자비(자기 수당)을 털어서 해주는 겁니다. 물론 그분들이 다 물량이 있기 때문에 업체에서 거래처인 지점이나 영업사원들에게 할인을 해주기는 하지만 사람 심리가 다 똑같죠. 비용을 절감하려고 합니다.(누가 안 그럴까요?) 그러다보면 좋은 서비스보다는.. 그러니까 질보다는 양으로 떼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틴팅 같은 경우 잘못하면 나중에 뜯고 재시공해야 되는데... 싸구려 필름은 쉽게 변질되기도 하고 빨리 빨리 시공하다보면(업체도 마찬가지죠.. 제값 못받는 차들은 시공을 빨리 빨리 합니다.. 그나마 업체는 나은데.. 출장으로 필름 들고 다니며 하는 사람들 쓰는 경우는 A/S도 안됩니다..) 나중에 후면 틴팅 뜯다가 열선 다 떨어집니다. 가급적 그런 서비스도 현금 할인으로 몰아서 받으시고 제값 주고 좋은 걸로 직접 업체 고르셔서 좋은 걸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최소 3년 이상 탈 차... 틴팅도 최상급은 몰라도 중상위 레벨로는 해야죠? 중하급, 하급으로 해봐야... 속만 썩습니다. 특히 보증서도 족보도 없는 틴팅은... 나중에 유리 교체하는 사고가 있거나 해도 유리 교체하고 맞는 필름 찾기도 어렵습니다. 유리막 코팅은 그 자체도 추천하지 않지만 서비스로 받는 유리막코팅은 그저 말리는게 답입니다. ㅡ.ㅡ
 



차의 리베이트가 어디서부터 시작된 문제이고,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입사와 캐피탈 등의 경쟁이 계속되고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선... 그저 잘 알고 있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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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EDLEE 2010/05/11 13:58 # 삭제

    과다한 경쟁이 아니면 좋겠고 양보다는 질적인 서비스를 원한다..
  • laico 2010/05/12 00:03 #

    양과 질 중 선택하라면 역시 질이 중요하겠지.
  • 2010/05/11 23:0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ico 2010/05/12 00:19 #

    그건 차를 개인 or 사업자(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명의로 살 것이냐 아니면 캐피탈 명의로 리스를 할 것이냐로 이해하는게 좋습니다.(살거냐, 빌려쓰는 형태를 취할 것이냐)

    그 다음이 구입 방식, 즉 현금구입이냐, 할부냐, 리스(금융리스, 운용리스)냐 인데, 여기서 개인은 운용리스를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자인 경우에는 운용리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자산으로 잡히지 않고 따라서 감가상각을 할 필요도 없으며 전액 비용처리(손금 or 필요경비)하면 되므로 회계처리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전액 비용처리가 되니 장부상 소득이 줄고 이에 따라 소득에 따른 세금(법인세 or 소득세)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물론 업종에 따라 필요경비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차피 소득이 미미하다면 실질적으로 세금 절감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리스 이자보다 세금절감 효과가 클 수 있다면 운용리스로 차를 굴리는 것이 이득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자비용을 줄여서 구입하는게 이득이겠죠.

    이 부분은 거래하는 세무사를 통해 상담하면 리스가 나을지 구입이 나을지 알려줍니다. 대게 일을 잘해주는 세무사라면 알아서 알려주기도 하지요. 고객의 세금을 줄여주기 위해서. ^^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업자가 꼭 절세효과만을 위해서 리스를 하는 것은 아닌데... 이유는 법인의 경우 오너가 개인돈을 쓰지 않고 법인 돈으로 본인의 차량이나 가족 차량을 리스해서 비용을 법인에 떠넘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너 입장에선 회사돈 두고 굳이 자기 돈으로 차를 살 필요가 없겠죠? 각종 제세공과금과 보험료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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