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두 달째.(말이 두 달이지... 이제 겨우 40일 경과.)
또 다시 백현동 벤츠서비스센터(한성자동차)에 입고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
1. 직진 주행시 우측으로 쏠림
2. 썬루프 개폐시 간헐적으로 소음 발생
3. DMB 시청 시 소리가 나오지 않음
예약 후 입고하여 2시간 후 출고했는데,
우측 쏠림 문제는 앞 타이어를 좌우 교체해주어 해결했고(얼라인먼트 문제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그럼 타이어 편마모나 공기압 문제라는 건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진 않습니다.) 실제 주행 시 쏠림 문제는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썬루프 소음은 윤활제로 해결했고, DMB는 순정 네비를 터치방식으로 바꾼데다 메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모콘 방식일 경우의 설명을 듣고 난 후 개인적으로 해결했습니다.(메뉴얼은 무조건 화장실에서 3번 정독이란!)
하지만 4월, 5월.. 매달 입고하고 있는데 입고가 잦은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닌데, 그래도 두번째라 그런지.. 어드바이저분께서 좀 더러워진 차체를 깨끗하게 세차까지 해서 내주셨습니다. 담당인 어드바이저분이 매번 꼼꼼하게 처리해주시는 것 같아서 그런대로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번 브레이크 소음 문제도 지금은 괜찮구요. 물론 다시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일단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 처리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A/S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고객 불만은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롯된다."
전 이 말에 심히 공감하고 또 실감까지 하는 편이에요. ^^;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삼성생명,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등등 아주 다양한 사례를 겪었지요. ㅋ)
문제가 커지는 것은 언제나 기업/제품/서비스의 잘못이나 실수, 결함을 숨기거나 대충 넘기려고 하는 담당자의 태도/언행에서 비롯됩니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하면 고객은 다음부터 다시 찾지 않게 마련이지요.

덧글
4륜은 큰 상관 없나.. ㅡ.ㅡa
말씀 대로 새 차에 편마모가 있을리 없고요...
근데 얼라인먼트가 틀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 별로 이해가 잘 가진 않아요. 미캐닉이랑 직접 얘기를 해볼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