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상징)으로서의 모터사이클 by laico

자, 본격 성인 포스트입니다. 쿨럭-


기억하십니까, 터보레이터?


소시적 에로영화계를 휩쓸던 터보레이터에서 기억나는 것은 스포츠 머리의 흰변강쇠, 가죽자켓, 헐벗은 여성, 모터사이클... 입니다.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가 팻보이를 타고 나왔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패러디로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모터사이클은 본래 성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실제 모터사이클이나 바이크를 탄다고 할 때 ride 라고 하는데, 이 ride의 단어를 보면 '교미하기 위해(암컷에게) 올라타다; 성교하다 ' 등의 의미도 있습니다. 물론 속어죠. 이 ride를 번역해서는 아닐게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도 속된 말로 탄다 라는 말을 비슷하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Harley Davidson Motorcycle이 미국에서 Milwaukee Vibrator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사실은 진동이 심한 탈 것인 할리 데이비슨이 - 미국 - 여성들에게 최소한 성적인 - 농담으로라도 - 대상으로서 인식되는 정도는 되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뭐 웃긴 연구입니다만 자동차조차도 몇 km로 어떤 노면을 어떻게 달릴 때 여성들이 성적인 느낌을 받는가 하는 것에 대한 리포트도 있는 걸로 보면 남성, 여성을 떠나 탈 것의 하나인 모터사이클의 성적인 측면도 꽤나 보편적인 인식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가 합니다.

물론 서양, 그 중에서도 미국의 사회적 인식과 우리네 인식은 큰 차이가 있긴 합니다. 사실 서양 모터사이클 행사에 여지 없이 등장하는 비키니 여성들의 섹시함도 그닥 와닿지 않지요.(브라질에서 떡 벌어진 어깨의 그녀들이 봉춤을 추는 스트립쇼를 보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서 차이가 심한 겁니다. ㅋ) 미쿡 할리 행사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큰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비키니 차림의 백인 여성, 그것도 이상한 포즈와 표정을 하고 있는 그들은 역시 그네들 코드라능...;;  


H-D VRSCF(브이로드 머슬) 광고 사진
 

하지만 자동차도 그렇듯 모터사이클 디자인도 라인과 볼륨감이 무척 중요해서 그 자체로도 섹시한 맛이 나는 것도 사실이고(이탈리안 레드 칼라의 페라리의 라인...  크으...), 라이딩 복장으로 봐도 라이딩의 복장이 대부분 타이트하고, 진이나 가죽 소재를 많이 쓰는 면에서 꽤 섹시하단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주행풍 때문에 느슨한 차림보다는 타이트하게 몸에 달라붙는 핏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상의인 자켓도 타이트 하면서 허리선이 들어가 있고 길이도 엉덩이까지 오지 않고 허리에서 딱 끊어지는 짧은 길이에 팔은 쫙 달라붙으면서 소매가 깁니다. 이렇다보니 라인이 살고 섹시한 느낌이 납니다.(실제 라이딩 자켓이 아닌 일반 여성들이 주로 입는 라이더 스타일의 가죽 자켓도 이런 라인이죠. 그런 옷들이 라이더 자켓 라이더스 자켓 등의 이름으로 팔리곤 하죠.) 

그런데 전 아메리칸이나 투어러 쪽보단 레플리카가 더 그런 느낌이 나는데, 여성 라이더가 아메리칸을 타는 모습과 레플리카를 타는 모습을 보면 역시 레플리카 쪽이 섹시합니다.


이런 느낌? 아니 이게 아니고..


아, 이것... 도 아닌데..

레플리카를 타는 여성 라이더의 사진도 있는데 이게 다 실제 라이더들의 사진이다보니 딱히 여기 올릴만한 사진은 없군요. 킁.

전 코너 타러 다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볼 일이 많진 않지만 간혹 서울 시내를 달리다보면 미들급 레플리카를 타는 여성 라이더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잘 모르다가 점점 다가오면서 바이크와 헬멧 등의 색상과 라이더의 체구, 긴 머리 등을 봐야 여성 라이더라는 걸 알게 되곤 하죠.

250kg은 우습게 넘는 크루저나 투어러 계열 보다는 작은 미들급 레플리카가 활동적인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물론 작고 앙증맞은 클래식 스쿠터는 말할 것도 없죠.) 라이딩부츠를 신고 스키니진과 라이딩자켓을 입은 여성 라이더가 R6 급의 레플리카를 타고 쌔앵- 하고 지나가면 멋질 것 같습니다. 후후. 


하지만 1만명 남짓인 2종 소형 면허 보유자 중에서 여성은 1천명도 되지 않을 것 같네요. ^^ㅋ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덧글

  • 이길우 2009/09/16 14:14 # 삭제

    마지막 사진... 저런 거 있으면 좀 더 올려주세요. 그럼 자주 올게요...ㅎㅎ
  • shakur 2009/09/16 14:23 #

    아 깜짝;; 사무실에서 스크롤 하다가 놀랐네요 ㅎㅎㅎㅎ

    강남역 사거리에서 할리(모델명 모름)탄 아름다운 츠자분을 봤습죠;; 청바지에 부츠에 헬멧쓰고.. 아 멋지다 하고 있는데 좀있다가 남친또는 남편분이 같은 바이크 타고 나타나시더군요 ㅎㅎㅎ

    같은 취미 가지면 보기 좋더군요 -ㅂ-
  • 레티 2009/09/16 16:36 #

    확실히 저런 이미지 때문에 여성들이 바이크를 더욱 안타는게 아닌가 하네요. 무게도 무게고, 형성되있는 이미지도 있고. 굳이 타려면 왠지 날씬하게 쭉빠진 섹시한 여성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런 기분? =_=.......... 그 라이더 자켓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건가. 바이크는 사고나면 위험하다는 인식도 거리감에 한몫하겠죠.

    지금도 스쿠터는 타고 싶어지네요. 언젠가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번거로운 곳을 자주 다녀야 되면 그 핑계로 언젠간 장만을...
  • laico 2009/09/16 17:16 #

    이길우님... bing 에서 검색해보세요. 좋은 사진 많습니다. ㅋㅋ

    shakur님... 우리나라에서 바이크 타는 여성들이 받는 시선은 아마 당구장에서 받는 그것과 비슷하지 싶기도.. 희소성이 ㅡ.ㅡb

    레티님... 유럽은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미국 할리로 대표되는 저런 이미지는 약간 악영향이 있기도 하겠죠. 하지만.. 레플리카 종류는 무게도 별로 무겁지 않고 작고 여성분들이 어려워하는 주차도 쉽고 유지비도 적게 들고 여러모로 장점도 많습니다. 이미지야 어디까지나 이미지일 뿐이죠.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스쿠터의 장점은 정말 말로 하기도 어려울만큼 많으니.. 꼭 장만하시길. 예쁜 녀석으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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