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위기 일발 by moon

오늘 청담 사거리에서 영동대교 북단으로 가던 길에 불법유턴하던 렉서스 GS차량과 충돌할 뻔 했다. 다행히 내가 그 전 사거리에서 신호에 정지했다가 출발한 후였고 해서 속력을 많이 내지 않아 급브레이크 앞뒤 급브레이크를 밟고 사고는 피했지만 그 불법 유턴 렉서스는 그대로 내뺐다.

화가 나서 쫓아가 추월해서 브레이크 잡고 세우고 보니 4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 김여사... 미안하단 제스쳐도 없이 바로 핸들 꺾어 도망쳤다. 너무 어이가 없고 사과의 몸짓 하나 없는게 화가 나 다시 바이크에 타서 쫓아갔다. 영동대교 북단에서 우회전, 삼성 쪽으로 진행하던 렉서스를 그대로 추월해서 다시 급브레이크 잡고 바로 내렸다. 앞 창에 보이는 김여사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양 옆 사이드 미러만 연신 보며 도망가려고만 하길래 일단 창문 내리라고 큰 손짓으로 표시했지만 김여사는 창도 내리지 않았다. 창문과 후드도 주먹으로 치고 문 열라고 소리도 쳤지만 김여사는 전혀 그럴 기색이 없었다.

주변에서 크락션 소리가 들리고, 퇴근 시간이었고 해서 핸들을 돌려 다시 도망가는 그 김여사의 렉서스를 그냥 놔줬다.

언제부터 여자 운전자들은 본인이 잘못했어도, 사고가 나거나 날 뻔한 상황에서도 창문도 내리지 않고 차에서 내리지 않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기본적인 상식과 매너도 없이 운전을 하는지, 좋은 차 비싼 차 타는 사람들이 왜 고작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차종도 그렇고 옷차림도 그렇고 아마도 소위 사회 지도층에 속할 것 같은 사람들의 양심과 도리는 어디에 갔는지... 아마도 사고가 났더라도 최대한 발뺌하려 했을 것이다. 정확히 확인은 못했지만 아마도 그 위치는 유턴이 가능한 위치는 아니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횡단보도 중심으로 도로 중앙 좌우에 안내봉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런 경우 대개 중앙선은 황색실선이다.


- 사고는 그 대상은 물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한 날.

 


덧. 이륜차, 모터사이클은 그 라이더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자동차 운전자들의 불법 유턴, 신호 위반, 과속, 차선 위반, 급정거 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륜차 이륜차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위험에 빠뜨리는게 현실이다. 다만, 엉망진창인 현실에 바램이 있다면 도로교통법을 위반 하든 누구나 하는 실수를 하든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도리는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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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웠습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겠다 도로 정체도 없겠다... 싸가지 없는 택시기사 면상이나 볼 생각으로 말이죠. 예전의 그 렉서스 여성 운전자(http://motorcycle.egloos.com/1102523)처럼 옆으로 못빠져나가게 확실히 딱 막아섰습니다.그리고 바로 내려서 손짓으로 내리라고 하며 다가가니까 얼굴이 시뻘건 택시기사 - 너무 붉고 눈 ... more

덧글

  • pdoosan 2009/03/24 07:59 # 삭제 답글

    간간히 네이버에 VRSCDX를 치면 님 글이 제일먼저 눈에 띄는군요. 그래서 하나하나 읽고 공감가거나 제 생각을 덧붙이고 싶은 곳에 한줄한줄 흔적남기고 갑니다. 저도 지금은 없지만 할리도 아니였고 알차도 아니였지만 예전에 님과 같은 상황이 생각나서 몇자 끄적입니다. 저는 그 후로는 신호대기후 직진할때 1차선에는 무서워서 못서겠더라구요 무개념 유턴사람때문에~
  • moon 2009/03/24 08:04 #

    쉬이 검색되는 것은 오너가 별로 없기 때문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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